나의 일상들

아저씨--

배만강호동( 현 약손) 2011. 1. 5. 18:16

 모처럼 컴퓨터로 영화 한편 봤습니다.

 아저씨!

어느 여름 일요일 오후

집에서 딩굴 딩굴하기가 뭣해서 사무실 대청소나 하자는 생각으로 사무실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로공구상가 한 귀퉁이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봤습니다,,원빈이 였습니다..

마른체격에 전체적으로 길다는 느낌였습니다..

다리도 길고 팔도 길고 얼굴도 길고 전체적인 총기장도 길고...

원빈의 팬들이 들으면 욕얻어 먹을 소리지만 별로 잘생겼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ㅎㅎㅎ

2미터 정도 높이에서 뛰어 내려 뒹굴면서 일어나는 장면을 오랜시간이 걸려 몇번에 걸쳐 찍더라구요..

어떤 장면에서 나오는지 이영화가 나오면 꼭 한번 봐야 겠다고 생각했었지요 

오늘 드디어 봤습니다..

한마디로 편집의 기술이 대단 했습니다 ㅎㅎㅎㅎ

나쁜놈을 추격하면서 2층에서 창문을 깨면서 뛰어 내리는 장면이였습니다..

안과 밖이 전혀 달랐다는 사실이 신기 했습니다..

2층에서 뛰어 내려 달려 가면서 세워져 있던 차를 타고 추격하는 장면까지가 그곳에서 찍었더라구요.

어쨋던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제 자신이 많이 차가워 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기 매매하는 사람들 코카인을 만드는 나쁜사람들을 원빈이 복수를 할때 희열을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마지막엔 눈물도 찔끔 흘렸습니다 ㅎㅎㅎ

평론가들이 스토리 구성이 엉성하다는 등등 여러 소리들을 해도 나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봅니다

 앞으로도 쭈~~~~~~~~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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