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산소에 다녀 왔습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신던 하늘 나라에 계시던
부모님은 우리 마음의 고향인가 봅니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그리고 눈물이 납니다.
7살 딸아이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할머님 산소에 가서
할머니 승연이 왔어요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하면서 절 받으세요 한다.
그동안 할머니가 참 보고 싶었었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 밑에서 커야 한다는 말을 실감 합니다.
비록 태어나서 부터 4살때까지 키워 주셨는데
아이들 마음속에 할머님이 사랑을 깊이 심어주셨나 봅니다.
오랜 병원 생활로 너무 마르셔서 미이라처럼 보이시고
입에서는 냄세가 나는데도 아이들은 할머니 볼에 입을 맞추고
얼굴을 만지고 할머니 빨리 낳으세요 하던 일들이
옆에 계시던 다른 환자 분이나 병간호 하시던 분들도
어린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이쁘다고
우리 아이들은 근처에도 안온다고 하시던 말씀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 갑니다
사랑 입니다...............
어머님 아버님을 뵙고 오니 마음이 가라 앉아서
이런 저런 넋두리를 혼자서 해 봅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아파트 입니다.
경북 칠곡군 동명 청구 공원 동관 162호에 살고 계십니다.
처음엔 친구 분들이 별로 없이 쓸쓸했는데
이젠 입주자들이 많아서 밤에도 별로 심심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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