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낀 얘기들

유치원생 아들의 반격

배만강호동( 현 약손) 2012. 2. 7. 13:43

유치원생 아들에게 '심청전'을 읽어 준 부모가 꼬마에게 물었다.

          "우리 아들도 심청이처럼 엄마 아빠를 위해 물속에 뛰어들 수 있겠니?"

꼬마가 진지하게 말 했다.

         "난 수영 못하는데?"

부모는 꼬마가 무슨 기특한 말을 할까 기대하며 물었다.

          "심청이도 수영 못했지만 뛰었잖니?"

아이는 곧 심각한 표정이 되어 한마디 했다.

          "나 없이 엄마 아빠만 잘 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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