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우리동네 목욕탕

배만강호동( 현 약손) 2012. 5. 9. 03:06

 아들녀석이랑 집 뒤에 골목안에 있는 조금만 목욕탕엘 갔다..

늘 멀리 떨어져 있는 큰 목욕탕엘 갔었다...... 

목욕갈땐 이 목욕탕이 한번도 생각난 적이 없었다...ㅎㅎ

아들이랑 세탁소 갔다가 이발하러 갔다 오는 길에 목욕탕이 보여 오늘은 여기서 목욕하고 가자고 마음이 동했었다 ㅎㅎ

일층은 여탕 이층은 남탕

 

손님이 아무도 없다

집에서 목욕하는 것 같이 편안하고 좋다..

아들 녀석이 이제 부터 여기로 목욕 오젠다..

조용하니 너무 좋텐다..

아들이나 나나 옷을 벗으면 둘다 배 나오고 거시기도 자신감도 없고  ...ㅎㅎㅎ

남들 앞에서 옷벗고 돌아 다니는 것이 거시기 했었는데

여긴 아무도 없으니 너무 편안하고 좋다 ㅎㅎㅎ

 

음료나 물은 집에서 가지고 와야한다...남탕엔 때밀이나 관리 하는 사람도 없다..

일층에서 열쇠주는 주인 아저씨 뿐이다...

 

 목욕탕이 오래되어서 수압이 너무 약하다...

아들녀석 샤워하니 내가 쓰고있던 샤워기물줄기가 반으로 줄어 버린다 ㅎㅎㅎ

목욕탕 내부......탕안이 이것이 전부다..ㅎㅎㅎ

왼쪽편 조금 보이는 곳이 냉탕이고 사우나가 조그맣게 하나 있다..

사람이 없으니 너무 뜨거워져서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구경만 했다..

 

 이곳이 황토방이랜다...

저곳에 들어가서 쉴려면 일층으로 와서 식혜를 3,000원 주고 사가지고 들어 가랜다...

물론 그냥 들어가도 된다..그렇지만 황토방 분위를 낼려면 식헤를.....ㅎㅎㅎㅎ

쉬는 날 목욕같이 가실분 연락 주세요 ㅎㅎㅎ 함께가요..

엄청 조용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