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낀 얘기들
가슴이 이상해
배만강호동( 현 약손)
2009. 7. 10. 18:32
가슴이 이상해
자정이 다 된 시간 여의도 둔치 자가용 안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앉아 있었다.
“자기, 내 가슴 이상하지 않아?
유방암이 생겼나 봐. 응어리 같은 게 만져져. 한번 주물러 봐.”
“어떻게, 이렇게?”
“아이, 좀더 부드럽게”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데?”
그러자 여자가 콧소리로,
“흐응, 가슴이 아닌가?
자기야 유방암이 아닌가봐 자궁암인가봐....
“흐응, 가슴이 아닌가?
아! 그럼 유방암이 아니고 자궁암인지도 몰라.”